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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에어컨이 갑자기 고장난다면 그것만큼 곤란한 일도 없죠.
특히나 한 여름에는 고장이 나도 워낙 AS가 밀려 있어 수리 받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심한 경우 한달에서 두달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럼 에어컨의 고장 원인 및 간단한 셀프 대처법을 알아보고,
내가 해결할 수 있다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증상 1.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음
원인 1 : 누전 차단기(두꺼비 집) 떨어짐
누전차단기란, 갑작스럽게 전기사용량이 많아지거나 합선으로 인한 위험 상황을 대비해 자동으로 스위치가 내려가도록 한 장치입니다. 여름철에 갑작스럽게 전기 사용량이 높아지면 누전차단기가 떨어지기는 일이 종종 발생 합니다.
특히나 에어컨은 전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차단기가 따로 할당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갑자기 에어컨이 작동을 멈추고 리모콘으로 눌러도 반응이 없다면 차단기가 내려간 게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대처법
위 사진을 보면 제일 왼쪽 스위치가 메인 전원차단기 입니다. 집안 전체 전기를 이 스위치 하나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차례로 살펴보면 가장 오른 쪽에 에어컨 스위치가 할당되어 있습니다. 이 스위치가 아래로 내려가 있다면 다시 올리면 됩니다.
만약 에어컨 자체에 문제가 있어. 배선에 결함이 있다면 스위치를 올려도 곧바로 다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럴 경우 전문가를 불러야 합니다.
원인 2 : 기판이 망가짐
오래된 에어컨의 경우 기판 자체가 망가져 작동이 멈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형 에어컨이라도 가끔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오래된 에어컨의 경우 기판이 망가져 작동이 멈춤니다.
대처법
기판이 망가진 경우 보통의 가정에서 수리하기란 불가능합니다. 먼저 누전차단기가 떨어져 있는지부터 확인 한 후 그렇지 않다면 수리기사를 불러야 합니다.
수리기사를 부르기 전에는 에어컨의 모델명을 미리 확인하고 메모해 두거나, 사진으로 찍어두는 것이 AS 신청하기에 편합니다.
시스템 에어컨 모델명 확인하는 법 바로가기 >>
2023.05.24 - [생활정보] - 에어컨 모델명 확인하는 방법 : 시스템, 스탠드형
원인 3 : 리모컨 고장 및 배터리 부족
의외로 단순히 리모컨이 고장나거나 배터리가 부족해서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리모컨이 제대로 작동하는 지 확인하고 배터리를 교체해 보세요.
2.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음
원인 1 : 단순 냉매 부족
에어컨이 작동되기는 하는 데 바람이 원하는 만큼 시원하지 않다면 대부분 냉매 부족의 문제입니다.
대처법
이런 경우 개인이 해결할 수는 없고 수리기사를 불러야 합니다. 다행인 점은 단순 냉매 부족의 경우 냉매만 보충하면 되므로 수리가 간단합니다. 냉매를 보충하는데는 몇분이면 충분하므로 수요가 폭발하는 한여름이라도 빠른 수리가 가능한 편입니다. 보충하는 비용도 대게 몇 만원 대 내에서 해결됩니다.
원인 2 : 냉매 누출
냉매가 누출되어 냉매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누출되는 곳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조금 복잡해집니다. 이런 경우 먼저 냉매를 보충하여 에어컨을 사용해봅니다. 하루 이틀 만에 다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확실히 냉매가 새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처법
냉매가 누출되는 경우 많은 경우 실외기 냉각패널이나 코일에 작은 균열이 발생했거나, 실외기와 실내기를 연결하는 관이나 연결부가 헐거워져 냉매가 새는 경우 입니다. 이럴 경우 개인이 수리할 수 없고 전문가를 불러야합니다.
기상이변으로 매년 불더위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상의 방법으로 갑작스레 에어컨이 고장났을 때를 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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